대구·경북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정몽준 의원의 지지도가 높아지는 반면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지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문화방송과 매일신문이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에이스 리서치에 의뢰해
대구와 경북지역 유권자 천 3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지지도가
48.5%로 가장 높았고
정몽준 후보가 27.5%,
민주당 노무현후보가 12%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7월에 조사한 것과 비교해 볼 때
이회창 후보 6.1% 포인트,
노무현 후보 2.3% 포인트가 낮아졌으나
정몽준 후보는 8% 포인트나 높아졌습니다.

정몽준 신당이 창당됐을 때
각 정당별 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이 45.4%, 신당이 21.1%,
민주당이 6.3%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전화로 조사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 마이너스 3.05%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