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최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정몽준 의원의 지지도가 높아진 반면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지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문화방송과 매일신문이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에이스 리서치에 의뢰해
대구·경북지역 유권자 천 3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후보별 지지도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48.5%로 가장 높았고
정몽준후보가 27.5%, 민주당 노무현후보가
12%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7월에 조사한 것과 비교하면
이회창 후보는 6.1% 포인트,
노무현 후보는 2.3% 포인트가 각각 떨어졌고
정몽준후보는 8%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민주당과 정몽준 신당이 통합했을 경우
노무현후보가 대선주자로 나오면
20.2%의 지지를 얻어
이회창 후보의 57.9%보다
37%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그러나 정몽준 후보가 나왔을 때는
32.5%의 지지를 얻어
이회창 후보와의 격차가
18.8%로 좁혀졌습니다.
정몽준 신당이 창당됐을 때
각 정당별 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이 45.4%, 신당이 21.1%,
민주당이 6.3%로 나타났습니다.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병역면제 비리가 있었다고
답한 사람이 55.2%였고
정치공세라고 답한 사람이 36%였습니다.
김대통령 사저 신축과 관련해서는
공사를 중단하고
자금출처를 조사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57.5%나 됐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전화로 조사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 마이너스 3.05%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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