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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시의회,공천권에 발목 잡혔다

입력 2002-09-19 17:50:37 조회수 0

◀ANC▶
대구시의회가
국회의 국정감사에 대한 입장표명이나,
위천공단 문제 등을 논의하면서
정치권의 눈치를 보는 듯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지방의원의 공천권 제도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김환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시의회가 고민에 빠졌던 부분은
국회의 대구시 국정감사 문제,

대구시청 공무원직장협의회는
국정감사 거부운동에
의회가 동참해 달라는 공문을 보내며 압박했습니다.

그러나 대구시의회는,
대구시의회가 나서기엔 부담이 있고, 시기적으로도 맞지 않다는 이유로
성명서 하나 내지 못하고 침묵했습니다.

◀INT▶박성철/대구시청직장협의회 회장
[당사자인 대구시의회가 침묵을 지키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 혹시 공천권을 가진 국회의원의 눈치를 살피는 것은 아닌지..]

위천단지 지정 촉구를 두고도
혼선을 빚었습니다.

당초 낙동강 물 부담금
거부운동까지 제기됐지만
표결을 거쳐 지정촉구 결의문을
채택하는 선에서 그쳤습니다.

일각에서는
위천문제를 강하게 제기할 경우
부산·경남과 갈등을 불러,
대통령선거에서 소속정당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정치적인 해석도 고려했다는 후문입니다.

s/u 대구시의회가 이처럼 활동에
제약을 받은 것은, 바로 공천제도가
발목을 잡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어,
지방의원 공천제를 되돌아보게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환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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