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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를 입은 김천 도심지역 상가들이
수해가 난 지 20일이 다 돼 가도록
아직 복구가 안 돼
영업도 하지 못하고 있지만
지원금액은 피해 규모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합니다.
최고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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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해로 상가 대부분이 물에 잠겼던
김천시 대신동의 상가.
지하의 발전시설은 물론
상가 1층이 천장만 남기고
물에 잠기는 바람에 가게마다 완전히
엉망이 돼 버렸습니다.
이 때문에 1층의 14개 점포 가운데
슈퍼만 겨우 문을 열었을 뿐
수해가 난 지 20일이 다 되도록
아직 영업도 못하고 있습니다.
◀INT▶ 서팔봉/식당주인
(아직 문도 못 열고 이러고 있다 죽을지경--)
이 상가가 자체 집계한
전체 26개 점포의 피해액은
약 15억 원이지만
특별재해지역 지정에도 불구하고
지원받을 수 있는 금액은
한 점포에 200만 원이 고작입니다.
◀INT▶ 방영심/휴대폰가게주인
(휴대폰 하나도 못건져서 피해액이 5천 넘는데
200만 원 지원받아서 어떻게 하나)
특히 상가 지하에 있는
수영장의 피해금액이
전체 상가 피해액의 절반에 이르지만
별다른 지원이 없어
복구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S/U)이 때문에 상가주민들은
이 상가의 핵심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
수영장의 시설복구비용이라도
지원해 주길 촉구하고 있습니다.
◀INT▶ 차 훈/상가수해대책위원장
(수영장이 살아야 이 상가도 산다
수영장의 전기시설 등 복구비라도 지원돼야)
수해로 겪는 고통은
농촌과 다를 바 없지만
이곳 상가의 수재민들은
구호지원도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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