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은행들이
주택 담보 대출을 줄이는 방안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대구은행은 주택 담보 대출을 해줄 때
지금까지 임차 보증금을 공제하지 않았으나
최근들어 아파트는 전체 방수의 절반을,
일반 주택은 방 두 개까지만
공제대상에서 제외하고
그 이상은 임차보증금을 공제한 뒤
대출해주고 있습니다.
방이 네 개인 1억 원짜리 아파트 경우
기존에는 시세 하한선인
8천만 원까지 대출 해줬지만
지금은 방 두 개에 해당하는
2천 800만 원의 임차 보증금을 제외한
5천 200만 원만 대출해주고 있습니다.
방 한 개당 공제액은
대구지역은 천 400만 원,
경북은 천 200만 원입니다.
우리은행도 종전 부동산 가격의 85%까지 대출해줬지만
지난 달 대출 비율을 80%로 낮췄고
조흥은행도 100%까지 대출해주다가
이 달 초부터 90%로 낮췄습니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주택 담보 대출을 해줄 때
고객의 신용도에 따라
대출 한도를 줄이는 등
최근들어 은행마다 주택 담보 대출을
잇따라 줄이고 있습니다.
이는 은행들이
정부의 부동산 투기 억제 정책에 따라
부동산 가격 상승이
더 이상 없을 것으로 보고
위험부담을 줄이려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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