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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로 집을 잃은 주민들을 위해
컨테이너 임시주거시설이 설치됐습니다.
난민생활이나 다름없는 컨테이너에서
추석을 맞이해야 하는 이재민들은 그저
한 숨만 쉴 뿐입니다.
이 호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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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상주시 청리면에 설치된
컨테이너 주거시설에는 10가구 30여명이
임시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즐거워야할 추석명절이 올해는
부담스러운 짐이나 마찬가집니다.
◀INT▶이재민
--가족들도 오지말라했다..
◀INT▶이재민
--명절은 생각도 못한다.
(s/s)난민생활이나 다름없는 이 컨테이너
박스속에서 추석명절을 맞이해야하는
이재민들로선 난감하기 그지없습니다.
90년 가까이 살면서 평생 이런 일은
처음이라는 할머니는 이젠 눈물도 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INT▶김개동(88살)
--추석은 모르겠다..
추석차례상도 올해는 모시지 못하고
뿔뿔히 흩어져야 합니다.
◀INT▶이재민 가족
--올핸 시내 저희 집에서 모신다.
이러한 형편속에도 이재민들은
침수됐던 집을 뜯으면서 재기의 의욕을
다지고 있습니다.
추석명절동안 따뜻한 이웃들의 정이
이재민들에게 듬뿍 나눠져 웃음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원해봅니다.
mbc뉴스 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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