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아침R]주차난 해결책 성과없이 끝나

조재한 기자 입력 2002-09-23 17:07:35 조회수 1

◀ANC▶
대구시는 심각한 주차난을 덜기 위해
지난 해 9월 주차단속 강화와
거주자 우선 주차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진행된 것도
나아진 것도 전혀 없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시 북구 산격동 주택갑니다.

주차할 만한 공간에는
물통이나 돌덩이같은 지장물이
어김없이 놓여 있습니다.

쇠사슬로 타이어에 쇠의자까지 묶어둬
주차할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한 곳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밤이면 훨씬 더 심각합니다.

◀INT▶나성대/대구시 산격동
(늦게 11시, 12시 되면 차 댈 데 거의 없죠, 아니 아예 없죠)

이 때문에 대구시는 지난 해 9월
주차단속권을 소방공무원을 포함해
모든 공무원으로 확대했습니다.

거주자 우선주차제 실시와 함께
학교운동장도 개방해
주차난을 덜 계획이었습니다.

주차공간이 절대부족한 상황에서
단속강화는 오히려 반발만 샀습니다.

(S/U)대구에는 공영주차장과
아파트 주차장을 모두 포함해
48만여 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등록차량은 76만 대를 넘어
30만 대에 해당하는 주차공간이
절대 부족한 상황입니다.

거주자 우선 주차제 역시
주민 반발로 무산됐지만
대구시는 단속 강화와 함께
유일한 대안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INT▶손달윤/대구시 주차관리담당
(거주자 우선주차제를 시범적으로 잘해서
서로 해달라고 하게끔 주민들을 설득하고...)

대구에서 거둬들이는 불법주정차 과태료는
한 해 150억 원을 넘습니다.

단속강화에 앞서 거둬들인 과태료를
교통시설 개선에 투자하는 일이 급선뭅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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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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