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환경단체들은
정부의 댐 건설 정책을 막기 위해
다음 달에 예정된
건설교통부와 수자원공사 국감 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정부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자료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와 경북 환경운동연합은 이 자료에서
정부가 지난 99년에는 용수공급용,
지난 해에는 갈수조정용,
올해는 홍수조절용 댐 건설을 발표하는 등
댐 건설 목적이 상황에 따라 바뀌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구와 경북지역에 7개의 댐을
집중 건설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또 환경단체들은 이번 수해는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대부분인데도
댐 건설에만 치중하는 정부 정책이
근시안적이라는 점을 들어
지역 특성에 맞는 용수공급과
재해대책을 요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