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경남 선적 어선들이
조업구역을 침범해 오징어를 잡아가고 있어
경북 동해안 어민들이 단속을 해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포항 선장협회 등에 따르면
이 달 들어 울릉도와 강원도 연안에
오징어 어장이 형성되자
부산·경남 선적 대형 트롤어선이 나타나
싹쓸이 조업을 하고 있습니다.
오징어 공급 물량이 늘어나면서
가격도 냉동 오징어 한 상자에 만 2천원으로
이 달 초보다 1-2천원 떨어졌는데,
이 추세대로라면 더 떨어질 수도 있다며 어민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수산자원보호령에는 부산·경남의 트롤 어선은
경남 삼천포 해역의 동경 128도 동쪽에서는
조업을 할 수 없지만, 해경의 단속이 쉽지
않다는 점을 악용해, 수 년 전부터 불법조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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