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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올리자니 눈치가 보여서

조재한 기자 입력 2002-09-25 18:35:02 조회수 0

시내버스 수송원가 용역조사를 한 결과
버스업계의 적자 경영난을 덜기 위해서는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이 지난 5월에 나왔지만 대구시는 시민들의 원성을 걱정해 요금인상은 물론 넉달이 지나도록 결과발표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대구시 대중교통과 조각환 과장
"서울도 요금을 안올리고 있고
부산도 계속 미뤄오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부터 올릴 수는 없잖습니까? 다른데서 올리면 우리도
따라 올릴 생각입니다." 하며 시민들의 원성은 불보듯 뻔한데 먼저 총대 매기 싫다는 얘기였어요.

허허, 넉달이 지나도록 여기저기 눈치만 살피고 있으니 대구시의 처지도 참 딱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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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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