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유지들이 국제 교류 행사에 편승해 시민들의 혈세로 해마다 외유에 나서는
잘못된 관행이 개선되지 않고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중국 서안시에서 열리는
해외 자매도시 친선 체육대회에 참가하는 경주시 인사는 모두 113명으로, 이 가운데
순수 선수단은 75명이고, 나머지 대부분은 경기와 관련 없는 지역 유지들입니다.
체육 교류단 명목으로 구성된 이들은
시의원과 이·통장 협의회장,
지역 신문사 기자, 경찰, 시청 공무원 등으로 일부는 해마다 국제교류 명목으로 시예산으로 외유에 나서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번 방문단 단장인 백상승 경주시장은 지난 선거에서 전임 시장의
이같은 선심성 외유 예산을 비판한 터여서, 잘못된 관행을 되풀이한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이에 대해 경주시는 지난 해보다
교류단 인원 등 전체 참가단 규모를
줄였다고 해명했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