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기업체 기술 유출 비상

최고현 기자 입력 2002-09-26 17:01:01 조회수 0

◀ANC▶
삼성전자의 휴대폰 관련 핵심기술이
삼성전자에 근무했던 직원들에 의해
중국으로 빼돌려진 사실이 드러나
기업체 마다 보안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고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지방검찰청 김천지청은
삼성전자의 휴대폰 기술을 빼내
중국 기업체에 팔아 넘긴 혐의로
모 벤처기업 관계자 등 5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이 지난 2천년부터 최근에 걸쳐 빼낸
기술은 삼성의 최신 휴대폰 기종과 관련된
것으로 일부는 국제적으로
삼성전자만 보유하고 있는 기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구속된 5명 중 4명이
삼성전자에 근무했던 사람들로 드러나
삼성전자는 보안관리에 심각한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이 기술이 중국 기업체에 의해
상품화 될 경우 현재 1년 이상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국과 중국간의
휴대폰 생산기술 격차가 더욱 좁혀질 가능성도 있어 기업체 뿐 아니라 국가 경제적으로도 수백억 원의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S/U)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제 2, 제 3의
기술유출 사건을 막기 위해 출입자들의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등 보안검색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5세대 TFT LCD 생산라인을 갖추고
국제시장의 선두 다툼을 하고 있는
LG-필립스 LCD도 오늘 보안 관련
회의를 여는 등 기술정보의 외부유출을 막기 위한 비상에 걸렸습니다.

◀INT▶ 손충근 수석부장/LG-필립스 LCD
(보안관련 예산을 늘리고 직원 교육도 강화)

이번 사건이 앞으로 기업들이 기술개발 뿐만
아니라 기술보안에도 한층 더 힘을 기울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최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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