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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오늘 발견된 어린이 유골이
실종된 개구리소년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사인이 무엇인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잡니다.
◀END▶
◀VCR▶
경찰은 유골이 발견된 곳이
깊숙한 웅덩이고,
서로 엉켜서 발견된 점으로 미뤄
실종된 어린이들이 저체온증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실종된
지난 91년 3월 26일 당시
비가 내린데다 최저기온이 3.3도까지 내려간
쌀쌀한 날씨였다는 것입니다.
◀INT▶ 김용판/대구 달서경찰서장
(산은 더 춥다. 또 도롱뇽 알 채취한다고
나간 능선과 반대방향이라 길 잃고 탈진해
숨진 것으로 본다)
그러나 사건 발생 이후
연인원 32만 명이 투입돼
인근 산과 저수지, 농수로 등을
샅샅이 뒤졌던 점으로 미뤄
어린이들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에서
불과 3.5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유골이
당시 왜 발견되지 않았는 지 의문입니다.
◀INT▶ 박찬인군 어머니
(타살이 아니면 어떻게 여기서 발견됐느냐
말도 안되는 소리다)
경찰은 내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과
법의학자 등 등 전문가를 불러 발견된
유골과 옷가지를 수습해
사인 분석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내일 오전 9시 유가족들을 현장에 불러
다시 한번 확인시키는 한편
유전자 감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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