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구 성서 와룡산에서
발견된 어린이 유골들은
실종된 개구리 소년들의 것으로
거의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오늘 수사 중간발표에서
실종 당시 유족들이
개구리소년 5명 가운데
4명이 흰색 운동화,
1명은 검정색 비닐구두를
신었다고 밝혔는데
어제 현장에서 발견된
신발 5켤레와 일치해
실종 어린이들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골 가운데 한 구에서
실종된 조호연군과 비슷한
치아 보철이 발견됐고
`상인'이라는 글자가 찍힌 체육복도
실종된 김영규 군의 아버지가
실종 전 사준 것이라고 말함에 따라
개구리 소년으로 거의
확실시 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연인원 32만 명을
동원한 수색작업에도
실종 어린이들을 찾지 못한 데 대해서는
와룡산 일대가 270만 평으로 넓은 데다
마지막 목격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유골이 발견된 곳에서
반대편 쪽으로 수색을 집중해
찾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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