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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개구리 소년 타살 가능성 커져

조재한 기자 입력 2002-09-27 16:16:04 조회수 1

◀ANC▶
대구 성서 개구리 소년들이 타살됐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골발굴 현장은
당시 있었던 마을과 수백 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았고 높이도 해발 100 미터 가량에 불과해 누군가가 살해한 뒤 매장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조재한 기잡니다.
◀END▶










◀VCR▶
유골발굴 현장에 대한 감식이 시작되면서 타살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 감식반은 신발 아래 흙속에 묻혀 있던
지름 6mm, 길이 1.5cm의 권총 총알 탄두
한 개를 발견했습니다.

주민들도 인근에 군부대 사격장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어 해당부대에 탄두분석 협조를 구하기로 했습니다.

유품을 확인한 유족들도 타살흔적이
분명히 남아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김영규군 어머니
(옷이 결박된 모습이 분명)

또한 유골발굴 현장이 해발 100미터 쯤으로
높지 않고 당시 있었던 마을과 고속도로에서 수백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았다는 점도 타살 쪽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에서 6학년의 아이들이 불빛을 보고도 산기슭에서 추위에 떨며 숨졌을 가능성은 적다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아이들은 와룡산 아래 살면서
자주 산을 오르내렸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현재 현장에서 유골과 운동화 등을 추가로 발굴하고 있는데,
텐트와 조명 등도 준비해
발굴은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금속탐지기도 동원해
탄환이 더 있는지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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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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