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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에 유골이 발견된 개구리 소년들은 타살된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후까지 사고사를 주장하던 경찰은
오늘 저녁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사고사 주장을 접고 처음으로 돌아가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조재한 기자-네
수사결과발표내용을 자세히 전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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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김용판 달서경찰서장은
지금까지 진행된 감식과 수사상황에 대한 발표를 했습니다.
어제 발굴된 유골 4구와 신발 3켤레 2짝에 이어 오늘 추가로 유골 1구 신발 2짝을 찾아 5명임을 확인했다며 유족들의 증언을 종합한 결과
이들이 개구리 소년임이 거의 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감식에 참여한 경북대 법의학팀은
오늘 5번째로 발굴된 김영규 군으로 추정되는 유골은 머리가 상의로 뒤집어 씌워진 채 묶여 있었고, 하의도 무릎 윗부분이 묶여 있었다고 밝혀 타살의 가능성을 짙게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사고사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지만 유족들의 강력한 주장에 모든 가능성을 열고 원점에서 수사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족이 제시하는 타살근거는
대규모 수색에도 발견되지 않은 것은 누군가 매장했기때문이고, 오늘 발견된 옷이 묶인 모습 등입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발견된 10여발의 탄환은 사인과 결정적인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2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군부대 사격장이 있었지만 사인과 유탄에 맞아 사망했을 가능성은 적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국과수의 종합적 발표가 이후 나오겠지만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지난 91년 당시로 돌아가 모든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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