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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서 개구리 소년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오늘도 유골발굴작업을 계속했습니다.
또 타살 여부에 대한 다각적인 수사를 펼치고 있지만 사인을 규명해 줄
결정적인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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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개구리 소년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실종당시 친구등을 상대로
사인을 밝히기 위한 다각적인 수사를 벌였습니다.
◀INT▶조두원/대구지방경찰청 수사과장
"친구들의 진술을 확보"
발견된 유골의 두개골 한 개에서
함몰과 구멍이 나 있었고,
옷에서 매듭이 발견됨에 따라
타살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당시의 수사기록과 대조해가며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 발견 당시 유골위에 있었던 돌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일부를 보내
주변 환경과 일치하는지 여부를
밝히기로 했습니다.
군부대 총기 사고나 독극물 투입에 의한
집단 피살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정밀 수사를 펼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유골에 대한 육안검사만으로는
아직까지 사인을 밝혀줄 결정적인 단서가 없어 정밀 감정이 끝나는 3-4주 뒤에나 의문점들이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S/U)유골발굴현장에서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는
뼈와 탄두 등을 찾기 위한
추가 발굴 작업이 나흘째 계속됐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탄두 20개와
오래된 빵 봉지가 발견됨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제조연도를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이근식 행자부 장관과
조순용 청와대 정무수석은
오늘 유골 발굴 현장을 찾아
가족들을 위로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수사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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