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안동3원]특별재해지역 불만

이정희 기자 입력 2002-09-30 19:59:59 조회수 0

◀ANC▶
지난 태풍 피해로 영양군 전체가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됐지만
정작 특별재해 지원금을 받은 농가는
20%에 불과합니다.

농작물이든 주택이든 80%이상 피해가 나야
지원대상이 되기 때문인데, 생색내기 지원에 농민들의 허탈감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정희기자
◀END▶











◀VCR▶
영양에서 남의 땅을 부치고 있는 정운섭씨는 지난 태풍에 고추밭 2천평이 모조리 물에 잠겨 단 한근도 수확하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영양이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돼
임차료 정도나마 지원을 기대했지만 지금까지 한푼도 받지 못했습니다.

◀INT▶
경작 않은 면적 합쳐 80%이상 하니까 억울..

피해규모가 전체 경작면적의 80%가 넘지 않아
특별재해지역 지원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S/U)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됐지만
피해가 경작규모의 80%이상 나야
한푼이라도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농경지나 주택피해가 전체의 80% 미만인 농가는
농약대나 학자금 면제,영농자금 이자 감면등
기존의 재해지원 혜택만 볼 뿐
특별재해 지원금은 받을 수가 없습니다.

◀INT▶하단
수혜농민 극소수,농민 전화받기 겁나.

이때문에 영양지역에서 특별재해 지원금을 받은 농가는 전체 수해농가의 20%에 불과합니다.

정부만 믿고 있던 농민들은
생색내기에 그친 특별재해 지원금에
울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엠비씨뉴스 이정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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