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소년 사건 수사에
군부대는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유골이 발견될 당시
발굴 현장에서 탄두 2개가 발견되면서
총기 사고에 의한 타살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됐지만, 육군 50사단측은
탄두 종류와 사격장 위치 등
수사에 단서가 될만한 정보를
제때 알리지 않았습니다.
현장 방문도 하지 않고
지도상으로만 현장과 사격장 위치가
250미터 떨어져 있다는 점을 들어
총기 사고의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발표한 것 외에는
경찰의 소사에 협조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가족들은
와룡산 곳곳이 지난 56년부터 30년이 넘게
사격장으로 사용된데다가
현장 주변에서 80여 개의 탄두가
발견됐기 때문에 어린이 실종 이후
총기 사고가 있었는지를 군부대측이
밝혀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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