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에 엄청난 수해가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재해현장에서는
항구복구가 한창입니다.
김천지역에는 한 달 전인 지난 달 31일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김천시 추정 7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집과 농경지 도로가 유실돼
최종 집계액 3천 500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 천 400여 가구에
4천 2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20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7명은 아직 실종된 채 한 달이 지나도록
사람을 찾지 못해 가족들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수해가 난 지 한 달이 지난 지금은
수해로 끊겼던 길은 모두 응급복구가 됐고
집이 모두 없어져 마을회관이나
학교에서 생활하던 수재민들은 시청에서
지원해준 컨테이너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김천시는 추석 전 응급복구를
대부분 마무리한 데 이어
지난 주부터는 항구복구에 나서
오는 11월까지 주택 복구를 마무리하는 등
앞으로 내년 6월까지 하천과 교량,
도로 등 대부분 시설의 항구복구를 끝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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