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정당문화 개선되나?

입력 2002-09-30 17:01:18 조회수 0

◀ANC▶
지난 달 이 시간을 통해서 각 정당들이
당원들을 단순한 득표대상으로 생각하고
당원들 역시 당비조차 내지 않을 정도로
소속감이 없다는 정당문화의 문제점을 보도해 드렸습니다.

일부 당에서는 이같이 왜곡된 정당문화를 바꾸기 위해서 당비 납부 운동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창선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한나라당은 처음으로
당원들로부터 당비 만 원씩을 걷기로 했습니다.

대구는 6만 5천 명,
경북은 모두 7만 명의 당원으로부터
13억 5천만 원을 거둬 대통령선거 비용으로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후원회를 통하거나 음성적으로 거둔 돈으로 선거를 치러온 지금까지의 관행을 고치겠다는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INT▶신우룡사무처장/한나라당 대구시지부
(참여도 높이고 새로운 당 문화...)

그러나 각 지구당의 사정은 다릅니다.

당비 납부에 익숙지 않아 돈을 받는다는게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INT▶지구당관계자(전화)
(일반 당원들은 걷기가 어렵다)

따라서 고위 당직자로부터
돈을 더 거둬 할당된 당비를 충당하거나
아예 지구당 위원장이 대신
돈을 내기로 한 지구당도 있습니다.

(S/U)민주당도 당원의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서
당비 징수 계획을 갖고는 있지만
앞에서 지적된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구체적인 실천 계획은 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정판규 사무처장/민주당대구시지부
(당원들의 인식이 안돼 있다)

정치개혁과 맞물린 정당문화 개선 시도가
당원들의 인식부족으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창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