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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양복 맞춤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지난 10년 동안
기성복에 떠밀려 인기를 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최근들면서 맞춤양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업계는 중흥을 꿈꾸고 있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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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살에 시작해 30년 동안 양복 만드는
외길인생을 걸어온 김태식 씨는 최근
노동부에서 선정한 올해의 양복명장에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뽑혔습니다.
명실공히 이 부문 최고 1인자가 됐습니다.
양복기술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니까
세계 1인자가 된 셈입니다.
하지만 기성복에 떠밀린 맞춤양복 시장을
생각하면 김 씨의 마음은 어둡습니다.
◀INT▶김태식/양복명장
[안타깝게 생각한다. 대기업의 기성복이 아무래도 홍보에 치중하다 보니 밀린다]
(S/U)
대구에는 이런 양복점이 80년대만 해도
천여 곳에 이르렀지만 기성복 시장이 커지면서
1/10 수준인 백여 곳으로 줄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최근들어 소비수준이 높아지면서
맞춤 양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노년층이나 입는 옷 쯤으로 인식하던 젊은이들도 신체의 결점을 보완하고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맞춤양복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INT▶김태식/양복명장
[요즘들어 다시 맞춤양복시장이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맞춤양복업계가 너무 영세하다보니
효과적인 홍보를 할 수 없어
세계 최고의 양복기술을 제대로
알릴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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