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소년 유골발굴 현장에서
발견된 탄두와 탄피 등에 대해
군은 당시 군부대 사격장에서 날아온
유탄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50사단은 오늘
81년 이전까지 실사격훈련장 제한으로
유골발굴 현장을 포함해
사격장 인접 지역 일대에
간이 사격장을 설치해
사격훈련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전역자를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81년 이전까지
탄두가 떨어진 지역 일대에
안전·방호시설이 제대로 돼 있지 않아, 유탄으로 인해 탄두가
광범위한 지역에 퍼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94년 부대 이전까지
사격장을 포함한 종합훈련장
외곽 울타리가 없어,
어린이들이 사격장 주변에서
탄두 등을 주워서 놀다가
버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탄두의 부식이 심해
실종 당시인 91년 이전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사용시기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조사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격장 출입 통제여부에 대해서는
당시 사격장을 포함한 종합훈련장 주변에
훈련장 표시말뚝과 빨간색 깃발,
사격장 안내간판이 설치돼 있었지만
진·출입로 외에는 경계병을 배치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군은 오늘 오후부터 독자적으로
유골발굴 현장 주변에 금속탐지기를 동원해
탄두 발굴 작업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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