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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의 한 마을에서 한 달여 사이에
여학생 2명이 잇달아 피살 혹은 실종돼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최고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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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8일 오후 구미시 구포동
집을 나섰던 모 여대 2학년
장윤정 양의 행방이 묘연합니다.
장 양은 친구를 만난다며 집을 나간 뒤
여지껏 아무런 소식 없이 두 달 가까이
행방불명상태여서 가족들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INT▶ 장용호 씨
(교우관계 엄마와의 대화등 종합적으로
볼 때 실종이지 단순 가출은 아니다)
장양과 1km남짓 떨어진 마을에 살던
14살 김모 양도 지난 달 22일 집을 나간 뒤
역시 실종됐습니다.
친구들과 사진을 찍겠다며 나갔던 김양은
실종 8일만인 지난 달 30일 칠곡군 낙동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부검 결과 김양은 누군가에 의해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당초 두 사건 모두 단순가출에 무게를 뒀던
경찰은 부랴부랴 목격자 확보에 나서는 등
뒤늦게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일단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일대 우범자들을 상대로 탐문을 벌이고
있습니다.
◀INT▶ 서진교 수사과장/구미경찰서
(성폭력범죄 전과자나 출소자등 수사)
훤한 대낮 발생한 두 여학생의
실종과 피살사건이 주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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