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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강 정비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지만 포항 운전 면허시험장 이전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면허시험장 터를 당장 올해 말까지 마련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포항 김태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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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국가 1급 하천인
형산강의 홍수조절을 위해 올해 말까지 정비사업에 필요한 설계를 마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합니다.
이에 따라 하천부지에서 농사를 짓거나 비닐하우스 재배를 하던 농민들은 더이상 경작을 할 수 없습니다.
형산강 정비사업에 따라 포항운전면허시험장도 이전이 불가피하지만 문제는 새 터를 구하기가 만만찮습니다.
◀INT▶ 송준규/포항운전면허시험장장
(만2천평 부지를 선정해야되고 접근성도 있어야하는데 어렵다)
S-U]게다가 하루 평균 천여명이 이용하는 면허시험장을 경주 등 다른 지역으로 옮길
수도 없는 실정입니다.
이전 비용도 최소한 백억원이 예상되지만 경찰청이 예산을 확보하는데만도 2년이 걸립니다.
하지만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우선 원칙을 내세웁니다.
◀INT▶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
"(국가하천에)사업을 하기 위한 편익이
불가피할 때는 자기들이 철거에 응해야 한다는
조건에 의해서 포항시가 보통 점용허가를
내준다."
형산강을 정비해 홍수의 위험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 사업에 반대할 사람은 없지만
한 달 전에 이전공문을 보내 면허시험장 부지를 확보하라는 것은 왠지 힘 있는 기관의 횡포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태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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