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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개구리 소년 사건과 관련해
풀리지 않는 의문 가운데 하나가
상·하의가 묶인 채 발견된 체육복입니다.
매듭 전문가들은 묶인 형태와
조임정도로 봤을 때
어린이들이 묶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조재한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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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발굴현장에서 나온
김영규군의 체육복 상의ㅂ니다.
옷안팎이 완전히 뒤집어지고
목뒤로 묶여진 채
두개골이 들어있는 상태였습니다.
바지 역시 뒤집어지고
단단히 묶여 있었습니다.
매듭 방식이나 강도가 똑같아
동일인이 묶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매듭의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같은 방향으로 묶어 매듭이 열십자(十) 모양이 되지만 상·하의 매듭 모두 한일자(一) 모양입니다.
◀INT▶정경자/한국매듭연합회 이사
(저 화면에서 보면--- 매듭이 강하죠)
◀INT▶조일순/한국매듭연합회 회장
(짐을 싸는 사람이나 포장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묶었지, 초등학교 4학년은 절대 묶을 수 없다고 봅니다.)
또 하나의 의문은 11년이 지나도록 풀어지지 않을 정도로 매듭이 강하다는 점입니다.
안감에 잔털이 있는 화학섬유로 된
두꺼운 겨울 체육복을 웬만한 힘으로는
이렇게 단단히 묶을 수 없다고 지적합니다.
◀INT▶정경자/한국매듭연합회 이사
(저기 화면보면 팔이 늘어진 길이가 길어요. 그건 꽉 맸다는 얘기죠)
◀INT▶조일순/한국매듭연합회 회장
(우리 여자들도 저 강도는 못할 것,
남자의 힘이라야 저강도가 될 것같아요.
저 두께의 옷이라면)
웃옷이 뒤집어진 채 목뒤로 묶는 것은
본인도 가능하지만
묶은 강도와 방법으로 볼 때
어른이 묶은 것이 확실해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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