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소년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유골과 유류품을 정밀감식하고
제보를 확인하는 등
타살의혹에 대한 수사를 벌이는 한편
오늘도 산악수색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김영규 군의
체육복 상·하의 매듭을
다른 사람이 묶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라
경찰 감식전문가 등을 통해
정밀 분석하기로 했습니다.
또 실종될 당시 목격자들의 증언과
유해발견 이후 접수된
50여 건의 제보를 바탕으로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실종 당시와 현재의 항공사진을 분석해
어린이들의 예상 이동경로와
군부대 사격장의 위치,
주변 상황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유골발굴 현장에서
아이들의 머리카락이 발견되지 않고
치아가 적게 발견된 점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유골 발견지점 주변을
10개 부분으로 나눠
의경 100여 명을 동원해
유골과 유류품에 대한
2차 산악수색을 벌일 계획입니다.
한편 경찰에 군부대 총기 살해설을 제보해
명예훼손으로 고소된 한모 씨는
오늘 오전 수사본부를 방문해
자신을 거짓말쟁이로 몰아 붙였다며
항의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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