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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 교수 나노물질 발견

입력 2002-10-04 11:33:41 조회수 0

특정 온도에서만 나노 구조를 갖는
새로운 물질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포항공대 김진곤 교수는
방사광가속기 X-선 빔라인과
전자현미경 등 첨단기기를 이용한
여러 차례의 실험을 통해
섭씨 140~200도의 특정 온도에서만
나노 구조를 나타내는
고분자 조합체를 발견하고,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머티어리얼즈'에 지난 2일자로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의 고분자 조합체는
대부분 온도가 낮아지면
두 고분자 물질이 잘 혼합되지 않았으나,
김 교수가 발견한 고분자 조합체는
온도가 높지도 낮지도 않은 중간 영역에서 20에서 30나노미터 크기의
구조가 형성됨을 보여
나노물질의 온도나 압력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네이처 머티어리얼즈'는 김 교수의 연구결과를
특별히 상세히 소개하면서
"온도가 감소할 때 두 물질이 혼합된다는 사실을 풀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으며,
고분자 혼합물에 관한 새로운 이론 개발에 지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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