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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구상 문학관 개관

최고현 기자 입력 2002-10-04 17:44:38 조회수 0

◀ANC▶
우리나라 현대 시문학의 거목이자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시인인
구상 시인의 문학을 기리기 위한
구상문학관이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개관했습니다.

최고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시인 구상이 30-40대 시절을 보낸
칠곡군 왜관읍에 건립된 구상문학관에는
구상 시인의 문학과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시인 구상은
프랑스에서 뽑은 세계 2백대 문인에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포함됐을 정도로
외국어로 번역된 시집도 많습니다.

◀INT▶ 윤장근 죽순문학회장
(국내 문학사적으로나 세계문학사적으로
아주 의미 있는 일이다--)

시인 구상의 체취를 느끼게 하는
친필 시가 전시돼 있고
구상 시인이 가지고 있던
2만여 권의 책으로
도서실도 마련돼 있습니다.

(S/U)기념관 한켠에는 구상시인이
칠곡군에서 생활하며 왕성한 집필활동을
했던 공간인 관수재도 복원돼 있습니다.

낙동강을 바라보며 글을 썼다고 해서
관수재로 이름 붙여졌다는 이 방에는
구상 시인이 쓰던 타자기와 필기도구,
그리고 절친한 친구였던 화가 이중섭이 구상시인의 가족을 보고 그렸다는
K씨 가족이라는 그림이 걸려 있습니다.

◀INT▶ 구자명/구상시인의 딸
(아버지 문학의 고향인 이곳에 이런
문학관이 생긴 것이 너무 감격스럽다.)

구상문학관은 앞으로
구상 시인의 작품 뿐만 아니라
문학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최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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