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개구리소년 수사 열흘째 장기화될 듯

도건협 기자 입력 2002-10-05 15:56:09 조회수 0

◀ANC▶
개구리소년들의 유골이 발견된 지
오늘로 열흘째를 맞았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한 채
사건은 미궁속을 헤메고 있습니다.

유골이 발견되기까지 11년 반이
걸렸던 것처럼 사인 규명을 위한
수사도 장기화되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경찰은 유골이 발견된 이후
목격자와 제보자들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탐문수사를 벌였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접수된 55건의
제보 가운데 사인 규명에 도움이 될 만한 제보는 아직 없었습니다.

군 사격장 유탄에 희생됐을
가능성에 대해 현장과 주변에서
800발이 넘는 탄두와 탄피를 주워
종류와 시기를 분석했지만
군부대에서 당일 사격을 하지 않았고
무장 탈영한 장병도 없었다는
회신을 받았습니다.

유골 발견 장소가 조난당할 만한
곳이 아니라는 산악인들의 주장에다
이를 뒷받침하는 당시 항공사진,
옷 매듭과 관련된 의혹까지 타살을
뒷받침하는 정황이 나오고 있지만
뚜렷한 단서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경찰은 법의학팀이
진행하고 있는 유골에 대한 정밀감식
작업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INT▶ 조두원/대구지방경찰청 수사과장
(법의학팀의 유골 감식결과가 나와야
수사가 활기띨 것)

S/U] 발견된 지 오늘로 열흘째,
실종된 지 11년 반만에 유골로 발견된
5명의 어린이들은 하루 빨리
자신들의 죽음의 비밀을 풀어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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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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