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루사 때문에 농경지가 유실되거나
매몰된 수해지역 농민들이 농사를 포기하고
도시로 이농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김천시 구성면과 지례면, 대덕면 등지
하천 범람으로 농경지가 유실된 지역의 농민들은 농경지를 복구하는데 적어도
2,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동안 생계수단을 마련하는데
고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지역의 주소득작목인 양파 값이
최근 몇년 동안 많이 떨어진데다,
태풍으로 농경지까지 유실되자,
시설재배로 의욕을 보였던
비교적 젊은층의 농민들이 영농의욕을 잃고 도시로 이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구성농협을 비롯한 수해지역의 단위농협들은
농사를 포기하려는 조합원들이 늘고 있어 그동안 지원했던 영농자금 회수도
불투명한 형편이라며 농민들의 영농의욕을
높일 수 있는 정부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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