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6일]대구,경북 축산업 총체적 위기

입력 2002-10-06 11:07:03 조회수 0

대구,경북지역 축산업이
총체적인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지난 달 현재 대구와 경북에서 사육되고 있는 한우는 모두 32만여 마리로
최근 5년 사이 절반 이상 줄어들어
번식기반이 위축되면서 한우산업의 존립자체가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낙농산업도 원유 재고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수급불균형 사태를 맞아
지난 2월부터는 낙농가가 정상적인
원유가격조차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7월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돼지값은 지난 달 말에는 100kg짜리
큰 돼지 한 마리값이
12만 6천 원까지 폭락했고,
종돈 한 마리의 평균낙찰 가격도 69만 원까지
떨어지는 등 올들어 최저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에서 천 566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는 육계도 1 kg 가격이 생산비를 크게 밑도는
500원에서 700원 대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육계농가들은 불황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며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런 한우와 낙농, 양돈, 육계 등
축산업계의 불황은 생산과잉과
소비위축 때문에 시작됐지만
조만간 해결될 가능성이 없어
축산농가와 축산관련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