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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의 모든 도로에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가 만발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물론 지역민들도 아름다움에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습니다.
포항 김기영 기자가 코스모스 꽃 길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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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꽃길이 가을철 영덕의 명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코스모스 꽃길은 아낙네의
다리 품을 덜어 주고도 남습니다.
무수한 꽃잎은 일제히 환한 미소로 나그네를
반기는 듯 바람에 일렁이며 춤을 춥니다.
황금빛 벼 논과 분홍, 빨강의 코스모스는
온 들판을 원색의 물감을 풀어 놓은 듯합니다.
지난 99년 처음 씨를 뿌린 뒤, 어느덧 꽃길을
조성한 지 4년째, 코스모스는 꽤나 무성합니다.
[S/U]코스모스길은 200km에 이릅니다.
사실상 영덕의 모든 도로가 코스모스로 뒤덮인
셈입니다.
5백리 꽃 길을 조성하기 위해 영덕군은 봄에
씨만 뿌린 것이 아니라, 솎아 주고, 잡초도
뽑고, 그런 뒤에는 웃 자란 순을 잘라 줄기를
튼튼하게 만드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INT▶권오웅/영덕군 산업과 식수조경담당
꽃가루는 벌들의 겨울철 식량으로도 넉넉해
양봉 농가들이 겨울철 먹이 공급의 수고도
덜게 됐습니다.
◀INT▶김중목/영덕 양봉연합회 회장
흐드러진 코스모스 꽃길은 다음 주말이면 절정을 넘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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