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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박피해를 입은 사과는 조합에서 일괄 수매해 그나마 농가에 도움이 되고 있지만
배는 일괄수매가 되지않고 있습니다.
상주지역에만 우박맞은 배가 190톤에 달해
농민들의 걱정이 많습니다.
이 호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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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공검면의 한 과수농가에는
우박을 맞아 흠집난 배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일손이 부족해 아직도 따지 못한 배는
그대로 채 썩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번 우박으로 이렇게 흠집난 배가
상주지역에만 190톤이 넘지만 헐값이라도
팔곳을 찾지못하고 있습니다.
◀INT▶배재배농가
--어떻게 해야될 지 모르겠다.
궁여지책으로 농가자체에서
과즙을 만들거나 시청과 시민들의 피해농가돕기에 의존해 보지만
전체를 소화하기는 역부족입니다.
◀INT▶공검면장
---배팔아주기에 나섰지만 현재 390상자정도에
그쳐 어렵다.
농민들은 시군 행사장까지 진출해
직접 판매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INT▶배재배농가
--우박맞은 배지만 먹는데는 지장이 없다.
도와달라..
이처럼 우박맞은 배 판매가 어려운 것은
도내에 배 과즙가공공장이 없기 때문으로 능금조합을 통해 피해물량의 95%를 사들이고 있는 사과와는 대조적입니다.
추석뒤에 소비가 줄면서 과실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어 농가는 우박피해와 함께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도록 주민들의 협조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MBC뉴스 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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