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구에 온 정몽준 대통령후보는
대기업 본사의 지방이전 등을 통해
균형적인 발전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후보는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이 경영했던 현대중공업이
울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점을 강조하면서
체험상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대기업 본사의 지방 이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현재 중앙에 집중된
돈과 교육, 권력 등의
지방 분산책을 동시에
펴겠다고 말했습니다.
정후보는 또 각 당이 선거철을 앞두고
행하는 당원 배가운동 같은 선거운동은 시대적으로 맞지 않다면서
지역의 선거운동은 지구당이 아닌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협의체를 만들어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후보는 자신에 대한
검증론이 대두되고 있는 점과 관련해,
대통령에게 필요한 자질로 도덕성과 직무수행능력을 꼽은 뒤
출마 예정자 모두가 검증을 받아야 할 부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몽준후보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보다는
보편적으로 거론되는
바람직한 모습만을 제시하는데 그쳤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한편 정몽준 후보는 오늘
대구지역 여성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서문시장을 방문하는 등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처음으로
지역 표밭을 누비며 민심을 살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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