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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기지 주변의 헬기 소음으로
주민들이 심각한 피해를 겪고 있다는 것은
그동안 잘 알려져 있지만
객관적으로 증명이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수개월간의 조사 끝에
과학적으로 피해사실이 입증돼
주민들이 그동안의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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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워커 헬기장에는
하루 평균 대여섯번, 많게는 스무번 이상
헬기가 뜨고 내립니다.
소음은 평균 80에서 100dB 정도고,
순간 최대 소음은 123dB에 이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주민들은 병원과 약국을
제집 드나들듯이 합니다.
◀INT▶차태봉/대구시 대명동
(두통,공포심 때문에 신경안정제 먹어)
이런 피해사례들이 지금까지는
주민들의 주장에 불과했지만,
이제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시민단체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에서
미군기지 주변에 사는 주민과
일반 주택가에 사는 주민 등
180명을 비교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스트레스 수준을 비롯해
우울증과 불안증, 적대감과 공포증 등이
일반 주택가의 주민들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정신심리적 이상증세를 보이는 주민들도
미군기지 주변이 30% 가까이 되는 반면
일반 주택지역에서는 3%에 불과했습니다.
임신력과 수면력 역시
일반 주택가의 주민에 비해
크게 떨어졌습니다.
◀INT▶사공 준 교수/영남대 의료원 예방의학교실
(물리적 변화가 평행상태 혼란시켜)
(s/u)주민들은 이번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앞으로 미군을 상대로 소송에 나설
예정입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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