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미군 기름오염 사건 오만한 대응

윤영균 기자 입력 2002-10-09 11:07:08 조회수 1

미군이 기름에 오염된 토양을
독단적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남구청은 오염된 토양을 조사한 뒤
부대 밖 다른 장소로 옮겨
처리할 것을 주장했지만
미군은 이미 전문업자를 채용해
캠프워커 안에서 오염 처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군은 골프장 공사를 진행하기 위해
오염된 토양을 헬기장 근처로 옮겼으며
그 양은 2천 세제곱미터라고 밝혔는데,
이는 처음 미군이 발표했던
5천 세제곱미터에서 절반도 되지 않아
오염된 흙이 남아있는 상태로
골프장 공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미군은 한국자원재생공사로부터
토양오염 결과를 받았지만,
남구청에는 통보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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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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