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민자로 건설된
매천로 무료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예상됩니다.
조해녕 시장은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매천로는 칠곡지역 주민의
생활을 위한 통로로
유료화는 시민의 수혜 형평성에
맞지 않다면서
무료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구시가 매천로를 무료화할 경우에는
민간 기업이 투자한 사업비와 금융비 등
600억원이 넘는 돈을 시 예산으로 갚고,
민간업자로부터 사들여야 합니다.
칠곡지역 주민을 비롯한 일각에서는
국우터널과 고속도로, 팔달교, 매천로 등
모두 4개 도로 가운데 3개 도로가
유료화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면서
무료화가 당연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일각에서는
2조 3천억원이 넘는 부채를
안고 있는 대구시가
민자로 건설한 사업까지
다시 시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앞으로
서변동에서 도동간, 도동에서 안심국도간, 범물에서 상인간 등 4차 순환도로와
성서공단에서 달성군 구지간의
낙동강변도로 등을 민자로 건설해
유료도로화 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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