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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군납비리사건의 파문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군납고추 원료처인 경북 청송 진보농협 담당자가 자살한데 이어 군납농협인
원주 원예농협 담당자도 어제밤 자살했습니다.
안동)이정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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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군납비리의 핵심인물인 37살 허모씨가
경북 청송 진보농협을 내세워
강원도와 경남의 군납농협에 공급한 불량고추는
백억원대가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농협과 군 관계자에게 수억원대의 로비자금이 건네진 것으로 드러나고 있지만
허씨는 해외로 달아났고
관련농협 담당자 2명은 잇따라 자살했습니다.
(S/U)진보농협 직원의 자살에 이어,
주 거래처인 원주 원예농협 직원도 목숨을 끊어 고추군납비리는 더 큰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SYN▶원주 원예농협 관계자
숨진 담당자 말이 고추가루 가공처인 영월농협에서 허씨와 거래하라고 했다더라
경찰은 오늘 군납비리와 관련된 농협 관계자
4명을 긴급체포해 불량고추 납품규모와
뇌물 상납 규모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INT▶경찰 수사과장
자금 흐름 계좌추적,자살경위 철저히 밝히겠다
그러나 군인들의 식탁에 오른 불량 고추가루의 양과 이 과정에서 주고받은 뇌물 규모를
정확히 밝혀내기 위해서는 국방부의 조사도 이뤄져야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뉴스 이정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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