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소년들의 사인을 밝히기 위한
감식작업을 하고 있는 경북대 법의학팀은 오늘부터 유골 발견현장
주변 나무의 나이를 조사해
당시 나무의 크기를 추정해
어린이들이 인근에 있던 마을과 고속도로의
불빛을 볼 수 있었는 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주변에 서식하는 동물들을 조사해
유골이 흩어진 경위와 위치를 추정하는 한편
유골 발견장소의 토양과 지형도 조사해
비가 올 때 침식이 되는 지, 퇴적이
되는 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두개골에 탄흔이 있는 지 검사하기 위해
두개골 내시경 검사와
컴퓨터 단층촬영 결과에 대한 판정은
다음 주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경찰은
어린이들이 마지막으로 목격됐던
와룡산 불미골에 살던 주민이
가족이 인근 개 사육장을 지나가다
도사견에게 물린 적이 있다고 증언함에 따라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는 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어린이들이 실종되기 전
유골 발견장소 인근 저수지에서
70대 노인이 손발이 묶인 채
익사체로 발견되는 등 주변에서
3건의 변사사건이 났다는 제보에 따라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사건 경위를 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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