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로 못 쓰게된 농기계가
복구지원 대상에서 빠져 있어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태풍 루사로 경북지역에서는
만 여대의 농기계가 유실되거나
침수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행정기관은 특별재해구역 복구 지원기준에 농기계가 빠져 있다는 이유로
피해 실태조차 조사하지 않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찾아낸 농기계도
1, 2천만원에 이르는 수리비때문에
새 농기계를 구입해야 할 형편에
놓여 있습니다.
특히 트랙터를 비롯한 대형농기계는
정부융자를 받아 구입했기 때문에
원리금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아
새 농기계를 구입할 경우
수 천만원의 빚을 추가로 질 수밖에 없어 정부의 농기계 구입자금 지원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농민들은 태풍 피해 농기계는
구입 자금의 상환을 2,3년정도 유예해주고, 마을 공동이용 농기계의
구입자금 지원혜택도
늘려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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