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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짜고 친다고 할까봐(10/11)

한태연 기자 입력 2002-10-11 17:55:48 조회수 2

개구리 소년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최근 유골에서 발견되고 있는 이끼나 곰팡이 등
감식 중간 과정일부가 언론에 알려지는데 대해
자신들은 전혀 모르는 바라면서
어떻게 그런 내용을 언론이 잘 알게 됐는지
궁금해 하는 표정이었어요.

대구지방경찰청 조두원 수사과장,
"법의학팀이나 검찰에서 얘기가 나왔는 모양이죠. 저는 모르는 사실입니다.
만약 우리가 법의학팀으로부터
감식 중간에 얘기를 들으면,
유족들한테 오해를 살까봐
나중에 결과만 듣습니다."하며
조심스럽게 얘기했어요.

허허, 감식 내용을 미리 듣는것 조차
조심스러울 정도라면
경찰 수사, 자신감을 너무 잃은게 아닌지 걱정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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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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