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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전시회 소식입니다.
오랫만에 조각 작품들이
많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남일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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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경북의 조각원로로 꼽히는
홍성문 선생의 작품들은
일관되게 생명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초기 인간끼리의 어울림을 표현한
풍만한 양감의 작품에서부터
최근작 나무의 노래처럼
자연으로 눈을 돌려 자유롭고
부드러운 곡선에 이르기까지
따뜻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삭막한 세상을 살면서
예술활동을 통해 위로를 얻으며
삶을 꾸려왔다는 선생의 말처럼
그의 작품들은 편안한 선처리로
관객들에게 위안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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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유복 교수의 조각들은
나무의 질감을 그대로 살리면서
거친 마무리에서 드러나는 생동감을
잘 살리고 있습니다.
나무는 작가의 마음을 따라 불꽃으로
피어나기도 하고,
속은 비어 있지만 충만한 세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주로 나무를 소재로 하지만
현대적인 설치작품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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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과 미술을 동시에 전공한 김정재 교수는
돌과 금속재료로 동화적인 세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지의 우주세계와의 조우를 꿈꾸면서도
과거의 흔적과 현재의 가족들을 그리기도 합니다.
김 교수는 조각 외에도
건축가답게 섬세한 드로잉 작품들을
선 보이는가 하면
건축이 자연에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자연에 대한 사랑이 필수적이란 것을
다양한 풍경화를 통해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mbc 뉴스 남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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