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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개구리 소년'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과 경북대학교 법의학팀은 오늘
야생동물에 의한 시체훼손 여부를
조사했습니다.
소년들의 유골과 유류품에서 야생동물에 의한 초기훼손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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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법의학팀 채종민 교수는 오늘
경찰과 함께 개구리 소년들의 유골이 발견된
와룡산 일대에서 생태조사를 했습니다.
법의학팀은 소년들이 실종됐을 당시 와룡산에는 들고양이를 비롯한 야생동물이
많이 서식하고 있었다는 경찰 조사 결과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했습니다.
◀INT▶ 채종민 교수/경북대 법의학팀
--하단 S/S--
(생태조사 확인하러 왔다)
야생동물에 의한 시체훼손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입니다.
개구리 소년들의 유류품 가운데
신발을 비롯한 일부가 야생동물에 의해
훼손된 흔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INT▶ 수사 관계자 --하단 S/S--
(양말을 물고 구멍으로 들어가려던 흔적이 발견됐다. 틀림 없는 들쥐 이빨 자국이 나 있다)
사고사든 타살이든
야산에 사람의 시체가 있으면 부패하기 전에 대부분 야생동물에 의해 1차로 훼손됩니다.
그런데 개구리 소년들의 유골발굴 과정이나
경찰 감식에서는 야생동물에 의한
초기훼손 흔적은 발견되지 않아
누군가가 소년들을 살해한 뒤
땅 속에 묻었을 가능성이 더 커진 셈입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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