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가 소비부진에다
공급과잉까지 겹치면서
값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동안 부족했던 돼지고기 삼겹살마저
재고가 쌓이고 있습니다.

대구축산농협의
돼지고기 부위별 재고현황을 보면
지난 달 돼지고기 삼겹살 재고량은 47톤으로
지난 8월보다 14%정도 늘었습니다.

삼겹살 재고가 늘어난 것은
돼지고기 수입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인데,
올 들어 지난 8월까지의
돼지고기 수입량은 5만 3천톤으로
지난 한해동안의 수입량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또 수입된 돼지고기 삼겹살은
시중에서 kg당 4천 500원선으로
덤핑 판매되면서
kg당 8천원선의 국산 돼지고기 삼겹살은
판매가 크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대구축산농협은
국산 돼지고기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이달 한달동안 모든 매장에서
부위에 관계없이 20%가량 할인된 가격에
돼지고기를 판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