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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경찰수사

윤영균 기자 입력 2002-10-15 10:11:52 조회수 2

경찰이 영장 없이
마약수색을 한다며 가정집을 마구 뒤져
피해자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오전 7시 쯤
대구시 서구 평리동 살 김 모씨 집에
서부경찰서 형사 3명이 갑자기 들이닥쳐
신분을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김씨의 집을 마구 뒤지고
김씨 등의 신분증을 요구했습니다.

집 수색을 마치고 나서야
경찰은 마약 수색을 하러 나왔다고 밝혔지만
수색 영장도 없는 상태에서
첩보만으로 집을 뒤져
무리한 수사였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김씨의 항의가 계속되자
경찰은 기소중지자가 숨어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기소중지자를
검거하기 위한 수사였다고 밝힌 뒤
관련 형사들을 문책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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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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