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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골발굴 현장 생태계 집중조사

도건협 기자 입력 2002-10-15 11:34:56 조회수 0

개구리소년들의 사인규명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경북대 법의학팀은
유골의 손상이
야생동물에 의한 것인 지
다른 도구에 의한 것인지
집중조사하고 있습니다.

법의학팀은 일부 두개골의 손상이
야생동물에 의해 생겼을 수 있다는
내부 의견에 따라
와룡산에 너구리나 개 또는
더 큰 짐승이나 조류가 서식하는 지
탐문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생태계 조사 결과
설치류와 다람쥐,
오소리와 토끼 등이 살고 있고,
멧돼지를 비롯한 큰 짐승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린이 두개골과 비슷한
돼지 두개골을 이용해
낫이나 호미 또는 다른 흉기로
손상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반복 실험을 하고,
두개골 내부 금속물질이
함유됐는 지 확인하기 위해
전자현미경 검사를 비롯한
다양한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법의학팀은 한편 발굴당시 사진 분석과
지형조사 결과를 토대로
유골이 묻혀있던 원래의 형태를
추정 분석하는 한편
기상청으로부터 실종 당일부터
4달 동안의 강우량을 통보받아
토사 유입 예상량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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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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