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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소년 유골발견 현장 지형조사

윤영균 기자 입력 2002-10-15 16:18:36 조회수 1

개구리 소년의 유골 발견 현장이
자연적으로 퇴적된 것인지
매장된 것인지를 밝히기 위한
지형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손영관 경상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오늘 시경 감식반과 함께
개구리 소년 유골 발견 현장 주변에 대한
광범위한 지형 조사를 했습니다.

손교수는 오늘 조사에서
유골 발견 현장은
기본적으로 침식이 이뤄지는 지역이지만
부분적으로는 퇴적작용도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손교수는 유골 발견 현장과
현장 주변 십여곳에서
샘플을 채취했는데,
흙 입자의 크기와
종류 등을 비교 분석하면
개구리 소년들이 매장됐는지,
자연적으로 매몰됐는지의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일주일 가량 지나야
나올 예정입니다.

한편 경찰은 소년들의 유류품이
더이상 나오지 않아
오늘 유골 발굴지점 주변 100미터를
다시 수색한 것을 끝으로
11일째 계속해왔던 산악수색을
오늘로써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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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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