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2]고입 추첨배정 앞두고 실거주지 조사

입력 2002-10-16 19:10:03 조회수 0

◀ANC▶
네, 수성학군 선호 현상이 팽배해지면서
어떻게든 자녀를 수성구내 학교로
보내려는 학부모들이 많습니다만,
한편에서는 오히려 수성구에서
다른 지역으로 학생을 전학시키는 현상이 생기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윤영균 기자가 보도.
◀END▶












◀VCR▶
수성구에 있는
한 중학교 1학년 교실.

47명 중 6명이 다른 학교에 입학한 뒤
곧바로 이 학교로 전학왔습니다.

◀INT▶ 중학교 1학년
(좋은 학교에 진학한다고해서)

수성구 중학교의 학급당 학생수는
47-48명에 이르지만
달서구나 남구 등 다른 지역은
36명 안팎으로 차이가 많습니다.

다른 지역 중학교에 다니면서도
주민등록을 수성구로 옮겨놓은
학생도 많아서 고등학교 배정 때는
수성구에 학생들이 몰리는 현상이 반복돼
지난 해 대구시내 일반계 고등학교 지원자 중
25%가 수성구에 주소를 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때문에 수성구 학생들이
멀리 다른 구에 있는 고등학교로
배정 받아야 했습니다.

이같은 수성학군 선호현상 한편에선
오히려 수성구에서 대구시내 다른 구나 군, 심지어는 경북지역 중학교로
전학가는 학생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지난 2천학년도부터 고입 선발이
내신성적 사정으로 바뀌면서
일반계 고등학교 진학이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INT▶ 김용태 능인중학교 교감
(수성구만 오면 무조건 성적이 오른다는 건
아니다.)

일선 교사들은 자녀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하겠다는
부모의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섣부른 선택이 오히려 화를
자초할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MBC 뉴스 윤영균 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