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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수성학군 학교에
자녀를 보내기 위해 이사를 하거나
위장 전입시키는 학부모들이 많고
그에 따른 부작용이 적지 않습니다.
오늘은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짚어봅니다.
먼저 대구시 교육청이
수성학군 과밀 현상을 근절시키겠다면서 실거주지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는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한태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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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교육청은
2003학년도 고등학교 추첨 배정을 앞두고 위장전입을 없애기 위한
실거주지 조사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수성구청의 협조를 받아
지난 해 11월부터 이 달 말까지
수성구 지역으로 전입한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뒤,
실거주가 아닌 것으로 확인된 학생은
실거주지로 주민등록을 다시 옮기도록 해서
고등학교를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학교를 배정한 후에
실거주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
실거주지 군내의 고등학교로 재배정하고,
입학 후에도 발견되면
실거주지 군내의 고등학교로
전학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이병옥 대구시교육청 중등장학관
(이전에 학교장에게 지시를 해서 해왔습니다만
효과가 없어서 이번에 제대로 할려고..)
그러나 일선 학교에서는 얼마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지 의문을 제기합니다.
◀INT▶ 임종호 경신중학교 교감
(아예 이사를 해버리지 않겠습니까)
해마다 일반계 고등학교 배정 때
수성구에서는 정원보다도 학생이 넘쳐
다른 구에 있는 학교로 배정해야 하는 등
교육 불균형 현상이 심했고,
집값과 전세값이 오르는 등
부작용이 적지 않습니다.
이번 교육청의 조치가
단지 계도적 차원에 머물 것인지
아니면 수성구 과밀 억제라는
효과를 거둘 것인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한태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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